2013. 11. 29. 22:50

염수정 대주교 "세상의 부조리 바꾸는 데 주저마라"(연합뉴스 2013-11-29)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11/29/0200000000AKR20131129192500005.HTML?input=1179m


몇 일전 염수정 대주교는 미사에서 "정치참여는 그리스도인의 의무"라면서도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사제들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직접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사제들이 깊이 숙고해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29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영명축일 축하미사 강론에서 

"세상의 부조리와 불평등을 변화시키는 데 주저하지 말라"고 말했다.


염수정 대주교는 정의구현사제단에게 정치 참여를 금하라는 것일까 하라는 것일까.



아래의 칼럼에서 정의구현사제단의 정치참여 활동에 대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국민 바보 시대 [김광원 칼럼](미디어 오늘 2013-11-28) 발췌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3360


천주교의 정치참여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 배경은 천주교의 사회교리와 그에 따른 사제의 역할, 

그리고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천주교의 역사적 활동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더욱 새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회 밖 사회’에 대한 관심촉구도 버팀목이다.

1970년대 유신치하에서 시작된 한국천주교의 정치참여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1962~65)를 토대로 한다. 

공의회의 ‘현대 세계의 사목헌장’이 정치참여의 최고 근거문헌으로 거론된다. 


“교회가 언제나 어디서나 참된 자유를 통해 신앙을 선포하고, 사회에 관한 교리를 가르치며, 

사람들 가운데서 자기 임무를 자유로이 행하고, 인간의 기본권과 영혼의 구원이 요구될 때는 

정치질서에 관한 일에 대하여도 윤리적 판단을 내리는 것이 정당하다.”(76항)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天主敎正義具現全國司祭團, Catholic Priests' Association for Justice, CPAJ)은 

정의를 기초로 하여 인간의 존엄과 인권을 신장하고,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평화통일에 기여함을 표방하는, 

한국의 로마 가톨릭교회 일부 사제들로 구성된 기독교 사회운동단체이다. 하지만, 한국천주교주교회의로부터 

따로 인준을 받지는 않았으므로 한국의 가톨릭교회의 공식적인 수도회 성격은 아니며, 따라서 교회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출처 : 위키 백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 http://ko.wikipedia.org/wiki/%EC%B2%9C%EC%A3%BC%EA%B5%90%EC%A0%95%EC%9D%98%EA%B5%AC%ED%98%84%EC%A0%84%EA%B5%AD%EC%82%AC%EC%A0%9C%EB%8B%A8 )



언제나 중요한 시국에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가 있어 왔다.

이번 시국미사를 시작으로 각 종교에서서 시국선언과 반대선언이 이따르고 있다.


저의 대학시절은 정치보다 쪽지시험과 실험이 더 급했던 이공대 출신이지만 

정의구현사제단은 대한민국의 민주화 흐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함은 알고 있으며

뒤에 독재를 벗어났음을 깨우친 이후 언제나 민주화에 무임승차 했음에 부끄러움과 감사함을 느낀다.

또한 앞으로 이 시국미사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원불교도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선언(경향 2013-11-29)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11292133021&code=950312


조계종 승려 1012명도 시국선언, “박근혜정부 참회하라”(시사포커스 2013-11-28)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240 


정의구현사제단 '불법 대선 개입' 규탄 시국미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11/22/0200000000AKR20131122191000055.HTML?input=1179m



□ 정의구현사제단 활동

1974년 9월 23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결성

1974년 9월 26일 제1시국선언

1974년 11월 6일 인권회복을 위한 기도회, 제2시국선언

1975년 1월 9일 ‘인권과 민주회복을 위한 기도회’

1975년 2월 6일 인권회복을 위한 기도회에서 민주회복을 요구하는 제3시국선언

1975년 5월 1일 김지하 시인이 사제단에 보낸 편지를 통해 자신을 공산주의자로 몰지 말라는 「양심선언」발표

1976년 3월 1일 윤보선 김대중 함석헌 함세웅 신부 등 민주구국선언

1980년 5월 30일 ‘광주사태에 대한 진상’ 발표

1982년 6월 14일 ‘현 시국에 대한 우리의 견해’ 발표 - 정권퇴진 촉구

1987년 5월 17일 서울대생 박종철 군 고문치사사건 폭로

1989년 8월 15일 문규현 신부와 임수경 양 판문점 통해 귀환, 현장에서 분리 연행됨

1994년 10월 16일 평화통일기원미사(비무장지대 도라산 전망대)

1999년 9월 7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서울 명동성당 삭발 단식기도

2000년 7월 11일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금강산 통일기행

2002년 3월 18일 김동신 국방부 장관의 FX사업 발표에 대한 사제단의 입장 발표

2002년 4월 9일 새만금 갯벌 살리기 범종교인 기도회

2002년 11월 4일 한반도 평화실현· 불평등한 소파 개정·미군장갑차 희생 여중생 사건 해결 촉구 시국기도회

2003년 3월 28일 새만금 갯벌과 생명평화를 염원하는 삼보일배(대표 문규현 신부) 65일간의여정

2003년 11월 3일 김현희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천주교 신부 115인 선언

2004년 6월 28일 故 김선일 씨 추모 및 파병철회 촉구 미사 봉헌「사람을 죽이지 말라!」 성명

2004년 11월 18일 국가보안법 완전 폐지를 위한 시국미사와 단식기도

2005년 2월 28일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를 위한 반전평화 미사

2005년 12월 10일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10만인 선언

2006년 12월 1일 한미FTA 중단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

2007년 10월 29일 삼성비자금관련 1차 기자회견

2008년 6월 30일 서울광장 촛불 시위 현장 시국미사 ‘대통령의 힘과 교만을 탄식함’성명

2009년 2월 2일 용산참극과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시국미사 봉헌, ‘재앙과 파국의 대한민국’ 시국선언

2010년 1월 6일 용산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284일째 마지막 추모미사, ‘또 다른 용산참사는 안 된다’시국선언


(출처 위키 백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 http://ko.wikipedia.org/wiki/%EC%B2%9C%EC%A3%BC%EA%B5%90%EC%A0%95%EC%9D%98%EA%B5%AC%ED%98%84%EC%A0%84%EA%B5%AD%EC%82%AC%EC%A0%9C%EB%8B%A8 )


Posted by cheer one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