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24. 17:37

 

 

 

두 가지 시스템

시스템 1 : 거의 혹은 전혀 힘들이지 않고 자발적인 통제에 대한 감각없이 자동적으로 빠르게 작동한다

시스템 2 : 복잡한 계산을 포함해서 관심이 요구되는 노력이 필요한 정신 활동에 관심을 할당한다. 활동 주체, 선택, 집중에 대한 주관적인 경험과 연관되어 작용하는 경우가 잦다

 

두 시스템의 상호작용은 이 책에서 반복되는 주제

시스템 1은 자동으로 작동, 시스템2는 역량의 일부만 가동

시스템 1은 시스템 2를 위해서 인상, 직관, 의도, 느낌 등을 지속적으로 제안

시스템 2의 승인을 받으면 인상과 직관은 믿음로 바뀌고, 충동은 자발적 행위로 변모

이 모든 과정이 자연스럽게 진행될 때, 시스템 2는 건의 혹은 전혀 수정 없이 시스템 1의 제안을 그대로 수용

 

그러나 시스템 1이 어려움에 빠지면 시스템 2에게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처리 지원을 요청

시스템 2는 우리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감시

 

단, 시스템 1은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갖고 있는데 이를 '편향'이라 한다

 

최소 노력의 법칙. 사람들은 가장 힘들이지 않는 방법을 선호. 게으름은 우리 본성 깊숙이 박혀 있음

 

시스템 2 중요 능력은 '과제 집합 task sets' 습관적 반응보다 중요한 지시를 따르도록 기억을 프로그램화

 

인지심리학에 따르면, 한 가지 일을 하다가 다른 일을 할 때 특히 시간의 압박을 받는 경우에 많은 수고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하리 일을 여러 개의 쉬운 단계들을 나누거나, 중간 결과를 쉽게 과부하가 걸리는 작업 기억보다는 장기 기억 (단기 기억을 통한 많은 양의 정보가 아주 오랫동안 저장된 형태의 기억)이나 종이에 저정해놓은 식으로 해서 정신의 과부하를 피한다

 

몰입은 '과제에 대한 집중'과 '의도적 주의 통제'라는 두 가지 노력을 깔끔하게 분리한다

몰입 상태에서 활동에 계속 집중하는 데는 자제력이 필요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당면한 과제로 보유 재원이 투입

 

자제력과 인지적 노력이 모두 정신 작업

실험 결과를 보면 머리속에 온통 숫자들로 가득 차 있을 때는 유혹적인 초콜릿 케이크를 선택할 확률이 더 높다

인지적으로 바쁜 사람들은 이기적인 선택을 하고, 섹시한 언어를 사용하고, 사회생활을 하며 피상적 판단을 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인지 부하 외 불면, 음주도 자제력을 약화

아침형 인간의 자제력은 밤이 되면 약해지고 저녁형 인간은 반대

생각과 행동의 통제는 시스템 2가 수행

 

자아 고갈. 억지로 뭔가를 하도록 자신을 독려해야 한다면, 다음 도전이 닥쳐왔을 때 자제력을 발휘하려 하지 않거나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줄어든다

강력한 인센티브가 주어졌을 때 자아 고갈의 효과를 거부

 

합리성은 지능과 구분되어야 한다

 

연상적 활성화. 갑자기 떠오른 생각들이 두뇌 속에서 폭포가 퍼지듯 연쇄적 연상 활동을 일으키며 많은 다른 생각들을 야기하는 것

 

데이비드 흄, 연상 원칙들은 유사함, 시간과 공간의 인접성, 인과관계로 정리

 

점화효과. 시각으로 먼저 제시된 단어가 나중에 제시된 단어의 처리에 영향을 주는 현상

예) 돈에 대한 생각이 개인주의를 점화시킨다

 

인지적으로 편안한 상태라면 들리는 대로 믿고, 직관을 신뢰, 느긋하게 피상적으로 생각할 가능성 높다

긴장 상태라면 경계심은 심해지고, 의심이 많아지며, 더 많은 신경을 씀, 덜 직관적이고 덜 창의적으로 변한다

 

인지적 편안함/긴장감을 주는 인상에 따라 판단을 내렸다면 예상할 수 있는 착각들은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다

 

문장의 일부만 낯익어도 전체 문장이 낯익게 느껴져서 그것이 사실이라고 착가

 

설득력 강한 메시지 작성법

- 글자와 배경 사이에 대조를 최대한 명확하게 만들기 위해 고품질 종이를 사용

- 파랑이나 빨강 같은 원색으로

- 간결하고 명료한 단어 사용

- 기억하기 쉽게 메시지를 작성. 특히 운문으로 전달하면 사실로 간주될 가능성이 상승

- 출처를 인용해야 한다면 가능한 발음하기 쉬운 이름의 출처를 고르라

 

시스템 1의 특징, 인지적 편안함으로 좋은 기분을 유발

- 발음이 쉬운 단어들을 접하면 우호적인 태도를 보임

- 반복은 인지적 편안함과 함께 낯익은 친근감을 유발

새로운 경험을 정상적인 것으로 느끼려면 아주 약간의 반복만 있으면 된다

 

대형 사건은 여러 결과들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그 결과에는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원인이 필요

 

심리학자 폴 블룸, '우리는 사물의 세계를 본질적으로 마음의 세계와 분리해서 인식하기 때문에, 영혼이 없는 육체와 신체가 없는 영혼을 상상하게끔 해준다'

 

시스템 1은 그것이 거부하는 대안들이나 심지어는 대안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추적하지 않는다

 

피곤하고 에너지가 고갈됐을 때 CF처럼 공허한 설득적 메시지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확증편향.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

 

긍정적 테스트 전략. 가설을 부인함으로써 가설을 검증하라고 조언하는 과학 철학자들이 내세우는 규칙과 정반대로 사람들(심지어 과학자들도 아주 자주)은 그들이 현재 갖고 있는 믿음과 어울릴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

 

후광효과. 증거는 점진적으로 축적되고, 첫 인상 때 생긴 감정이 해석을 만들어낸다

가끔 첫 번째 인상의 무게감을 이후 나온 정보를 대부분 쓸모없게 만들 정도까지 높여놓기 때문에 순서가 중요해진다

 

제임스 서로위키 <대중의 지혜>. 추정은 개인들이 잘 해내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들의 판단을 모으면 의외로 놀라운 결과가 나온다

반면 개인들이 저지르는 오류는 타인이 저지른 오류들로부터 독립적이기에, 시스템적 편향이 없는 경우 오류를 낼 확률 평균은 0에 수렴하는 경향

 

다양한 증거의 출처들로부터 가장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려면 항상 그 출처들을 독립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적용) 회의 전 어떤 이슈가 논의될 때 회의 참가자들에게 각자의 입장을 아주 짧게 요약해서 적도록 요청. 집단 내 지식과 의견의 다양성이 주는 가치를 잘 이용하는 절차. 일반적 회의 관행인 공개 토론은 먼저 나서서 단호하게 말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훨씬 더 무게감을 주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그저 그 뒤에 줄을 서게 만든다

 

시스템 1은 가장 신중하게 내린 결정에게조차 영향을 미침

WYSIATI 당신에게 보이는 것이 세상의 전부이다 What You See Is All There Is

 

한쪽 증거만 본 참가자들은 양쪽 증걸르 모두 본 사람들에 비해 더 자신있게 판단

사람들의 자신감이 그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로 만드는 이야기의 정합성에 따라 결정

좋은 이야기에 필요한 주요 요소는 정보의 완벽함이 아닌 정보의 정합성

실제로 거의 아는 것이 없을 때 당신이 아는 모든 것을 정합적 패턴으로 통합하기가 훨씬 쉽다

 

알렉스 토도로프. 사람들이 장점과 신뢰성이라는 두 가지 면을 결합해 유능함을 판단

판단 휴리스틱 judgment heuristic 생물학적으로 중요시하는 특성들이 결여된 후보들을 진작부터 거부하게 되어 있다

 

시스템 1이 원형이나 전형적인 모범들의 집합에 따라 만들어진 범주를 반영하기 때문에 평균을 내는 데는 능숙하지만 총계를 내는 데는 그렇지 못함

범주의 크기, 즉 범주가 포함하고 있는 사례들의 숫자는 '초계 같은 변수들'을 판단할 때 무시되는 경향

감정적 맥락에서 양이 거의 전적으로 무시됨

 

시스템 1은 더 쉬운 연관된 질문을 찾아서 처음 받았던 질문에 대답한다. (대체)

- 목표 질문 : 당신이 생산하려고 의도하는 평가

- 휴리스틱 질문 : 당신이 대신 대답하는 더 간단한 질문

질문을 다른 질문으로 대체한다는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때 좋은 전략

신중한 논리를 대체하는 휴리스틱이 존재, 질문의 대체가 일어나고 휴리스틱 대답이 시스템 2의 승인을 받는다.

 

행복감을 평가할 때 현재의 마음 상태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시스템2는 시스템1의 감정들을 비판하기보다는 옹호하는 성향이 강함

 

시스템 1의 주요 특징들

- 인상, 느낌, 성향을 만든다. 시스템2의 승인을 받으면 이들은 믿음, 태도, 의도로 변한다

- 거의 혹은 전혀 노력하지 않으며 자발적 통제 없이 자동적으로 신속히 작동

- 시스템2에 의해 특정 패턴이 감지(검색)되면 그것에 주의를 기울이게 프로그래밍 된다

- 적절한 훈련을 받으면 숙련된 대답을 하고 숙련된 직관을 발휘

- 연상 기억 속에서 활성화된 생각들에 대해 정합적 패턴을 창조한다

- 인지적 편안함의 느낌을 진실의 착각, 즐거운 기분, 경계감 완화와 연결

- 놀라운 것과 평범한 것을 구분

- 이유와 의도를 추론하고 생성

- 모호함을 무시하고 의심을 억제

- 믿고 확인하려는 경향이 강함

- 감정적 정합성을 과장(후광효과)

- 기존의 증거에 집중하고 없는 증거는 무시(WYSIATI)

- 제한적인 기본적 평가만 수행

- 기준과 원형에 의해 집단을 반영하고 통하지 못함

- 여러 범위를 망라해 강도를 맞춘다

- 의도한 것 이상으로 계산한다(정신적 산탄총)

- 가끔 어려운 문제를 쉬운 문제로 대체(휴리스틱)

- 정적인 상태보다 변화에 더 민감(전망이론)

- 낮은 개연성에 과도한 무게

- 양에 덜 민감(정신 물리학)

- 득보다 실에 더 강력히 반응(상실기피)

- 결정 문제들을 서로 별개로 떼어놓으며 문제를 보는 프레임을 좁게 가져간다

 

적은 숫자의 법칙. 메시지의 신뢰성을 알려주는 정보보다 메시지의 내용에 더 집중

통계들은 인과관계의 설명을 요구하는 듯한 수많은 관찰결과들을 낳지만 설명에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사실들은 운에 의존하며 운 때문에 생긴 일들을 인과관계로 설명하기란 불가능

 

편향에 사로잡힐 때 조직 구성원들은 자신이 맡은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했는데도 다른 구성원들이 자신의 기여와 노력을 충분히 인정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다른 구성원들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낄 가능성이 높다는 걸 명심하라

 

자기 평가의 사례들이 머릿속에 얼마나 쉽게 떠오르느냐에 따라 결정

 

피험자들은 사례를 생각하면서 능숙도가 줄어드는 경험을 했다.

 

개인이나 정부 모두 실제로 경험한 최악의 재난을 기준 삼아 보호적 행위를 설계한다는 걸 발견

우리 머릿속에 들어 있는 세계는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 즉, 사건의 발생 빈도에 대한 우리의 예상은 우리가 노출되는 메시지의 영향력과 감정적인 강도로 인해 왜곡된다.

 

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 '감정이란 꼬리가 합리적인 개의 몸통을 흔드는 식이다'

 

선스타인, 티머 쿠란 가용성 폭포 주장 : 편향들이 정책으로 흘러들어가는 메커니즘. 위험에 대한 편향적 반응은 공공 정책의 우선순위를 변덕스럽고 부적절하게 책정하게 되는 주요 원인

 

대표성에 의존한 예측은 통계적으로 최상의 결과를 낳지 못한다.

 

시스템 1과 시스템 2 모두 틀린 직관적 판단에 대한 책임이 있다. 시스템 1이 부정확한 직관을 제안했고,
시스템 2는 그것을 승인하고 판단 내렸기 때문이다. 시스템 2가 실패할 수 있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무시와 게으름이다.

 

직관에 원칙을 부여하기. 1. 우리가 손에 증거를 잡고 있더라도 기저율은 중요하다

2. 증거의 진단성에 대한 직관적인 인상이 과장될 때가 잦다

 

결합오류 : 두 가지 사건의 결합이 여러 사건 중 하나의 사건에 비해 더 발생 확률이 높다 판단하는 오류. 대표성의 직관과 확률의 논리 사이에 갈등을 유발

 

통계적 기저율은 일반적으로 과소평가된다. 가끔은 당면한 사례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때 전적으로 무시되기도 한다.

인과적 기저율은 개별 사례에 대한 정보로 취급되고, 다른 구체적 사례별 정보와 쉽게 통합된다.

 

가치 있는 고정관념들을 무시하면 필연적으로 차선의 판단만 하게 된다. 

 

정치적으로 의도된 주장을 펼 때는 통상적으로 감정 휴리스틱에 의존한다. 우리가 선호하는 입장은 대가를 치르지 않아도 되며, 우리가 반대하는 입장은 아무 혜택이 없다는 식으로

 

심리학 학습 여부를 알아보는 시험은 당신이 새로운 사실을 배웠는지 여부가 아니라 당신이 직면한 상황을 이해하는 방식이 바뀌었는지 알아보는 것

 

통계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개별 사례에 대한 우리의 생각 사이에는 큰 괴리가 존재한다. 인과적 설명이 덧붙여진 통계적 결과들은 비인과적 정보보다 우리의 사고에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확실한 인과적 통계들조차 개인적 경험에 뿌리를 박고 있는 믿음이나 오랫동안 간직했던 믿음을 바꾸지는 못한다. 반면 놀라운 개별 사례들은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심리학 학습에 더 효과적인 도구가 된다. 따라서 일반인에 대한 놀라운 사실을 듣기보다는 자신이 한 행동에서 놀라운 점들을 발견함으로써 무엇인가를 배울 가능성이 더 높다.

 

잘못을 벌하기 보다는 잘한 일에 상을 주는 게 더 효과적. 

 

무작위적으로 드러나는 불가피한 변동성에 인과관계 해석을 접붙임.

 

예측과 증거의 조합은 우리가 직관적으로 하는 중요한 일인 동시에 합리적인 일처럼 보인다.

퇴행이 확인이 된 이상 거기에는 항상 잘못된 인과적 해석이 부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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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5. 15:18




부제 :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사실의 축소와 유추적인 공간 형성이라는 조합은 매우 고차원적인 사고의 성과


기술의 4 종류

1. 자연적 능력을 보완하거나 극대화

2. 감각을 더욱 민감하게 만듬

3. 자연의 모습을 바꿈

4. 정신적 능력을 확장시키거나 또는 지원하는데 사용


지적 기술은 보편적으로 사용될 경우 새로운 사고의 방식을 만들어내거나 소수의 엘리트 그룹에만 국한되어 있던 사고방식을 대중에게 확산


책을 읽는 것은 깊이 생각하는 행위지 마음을 비우는 행위가 아님. 마음을 채우고 보충하는 행위


이메일, 메신저로 인해 무형식과 즉각성이 주는 즐거움에 빠져 표현력과 수사법을 잃었다


교육학, 오디오와 비디오적 설명이나 지시를 결합한 세심하게 준비된 발표는 학생들의 학습력을 향상


디자인적 측면에서 볼 때 인터넷은 방해 체계, 즉 집중력 분산을 위한 기계


빈번한 중단은 우리의 사고를 분산시키고 기억을 약화시키며, 긴장한 상태로 안절부절못하게 만든다

생각의 고리가 더욱 복잡할수록 이 산만함은 더 큰 손상을 입힌다


새로운 것이 중요하다기보다는 사소한 경우가 더 많다는 점을 알고 있음에도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맨다


시공간적 지능에 대한 새로운 강점은 의식적 지식습득, 귀납적 분석, 비판적 사고, 상상, 심사숙고를 뒷받침하는 진중한 처리 과정에 대한 능력의 약화와 함께 일어난다


네덜란드 인문학자 데시데리위스 에라스뮈스는 1512년에 쓴 교과서 <De Copia (풍부함에 대해서)>에서 기억과 읽기 사이의 관계를 강조

학생들에게 적당히 작은 표시를 이용해 눈에 띄는 단어의 등장, 고어체나 새로운 용어, 눈에 띄게 훌륭한 스타일, 격언, 예시, 기억할 가치가 있는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인 언급 등에 표시하는 방식을 통해 각자의 책에 주석을 달 것을 강조.

공책 정리를 할 것을 제안, 이 공책을 주제별로 분류함으로써 "기록해놓을 만한 어떤 대상과 마주치더라도 적합한 섹션을 찾아 적을 수 있을 것"

요약문을 직접 받아 적고, 정기적으로 복습하는 것은 지식들을 머릿속에 확실히 자리 잡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단지 암기를 위한 암기나 사실 관계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무턱대고 외우는 식의 암기를 추천하지는 않았다

암기란 단순한 저장의 의미 이상으로 종합의 과정을 위한 첫 번째 단계였고 독서에 대한 더 깊고 개인적인 이해로 이끄는 과정

사람은 배우고 곰곰이 생각한 대상에 대해 스스로 요약하거나 내면화해야


기억 전문가 넬슨 코완. 인간의 뇌는 더 이상 경험을 기억할 수 없는 지점에 도달하는 법이 없음


토트겔 클링베르크. 개인적인 기억을 계속 저장해감으로써 우리의 사고는 더욱 예리해짐


임상심리학자 셰일라 크로웰. 기억이라는 행동은 뇌를 미래에 생각이나 기술을 배우기 쉽게 하는 방식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반 님베겐. 문제 해결과 또 다른 지적인 업무를 컴퓨터에 위임하면서 훗날 새로운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지식 구조, 즉 스키마를 형성하기 위한 뇌의 능력을 감퇴시킴


사회학자 제임스 에반스. 인터넷을 통한 저널 검색은 학술적인 연구의 폭을 의미 있게 확장시킴으로써 더 다양한 인용을 낳으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 하지만 더 많은 저널들이 온라인 발행으로 옮겨가면서 학자들이 인용한 논문의 양은 사실 예전보다 더 감소. 

정보의 확장은 과학과 학문의 편협함을 낳았다


심리학자 마크 베르만. 자연 풍광을 담은 사진을 본 이들은 집중력에 대해 상당히 강력한 통제 능력을 보임. 

반면 도시 풍경을 본 이들은 아무런 개선이 보이지 않음

자연과의 단순하고 짧은 교류만으로도 인지 통제에 대한 눈에 띄는  진전을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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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5. 11:06




심리학자 하비 리먼 '모든 분야에서 시간의 경과에 따라 지수적 성장이 발생한다'


하버드 의대, 두 명의 연구자가 서로 가까이 있을수록 이들의 협력을 통해 나온 연구 성과는 더 큰 영향력을 발휘


노스웨스턴 대학, 팀을 이루어 협력하는 과학자들이 더 영향력 있는 논문을 써낼 가능성이 높다


이제까지 살아던 학자의 80%가 지금도 생존해 있다. 지금으로부터 300년 전까지의 사이 어느 시점에서건 이 말은 옳다

(1920년대 500명이 채 안 되던 미국 실험생물학회의 회원 수는 1999년대 후반이 되자 5만여 명으로 늘어남)


어떤 분야의 연구가 어려워지면 해당 분야의 과학자들은 더 많은 노력을 쏟거나 연구의 방향을 바꾼다


어떤 분야의 지식도 지수함수적으로 붕괴한다. 일부는 틀린 것이 아니라 새 지식이 낡은 지식을 대체


오스트레일리아 외과의사는 의과학적 분야의 지식도 45년마다 절반이 무효화

신경과학자 존 휼링스 잭슨, '의학에서 잘못된 지식을 몰아내는 데는 50년이 걸리고, 올바른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는 100년이 걸린다'



분야 

반감기(년) 

물리학

13.07

경제학

9.38

수학

9.17

심리학

7.15

역사학

7.13

종교학

8.76



아이작 아시모프, 지구가 평평하다는 생각은 틀렸다. 지구가 완벽한 구형이라는 생각도 역시 틀렸다. 그러나 지구가 완벽한 구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하는 것만큼이나 틀렸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견해는 앞선 두 개의 틀린 생각을 합쳐놓은 것보다 틀렸다.


자기투과율은 어떤 물질이 자성을 띠는 (혹은 띠지 않는) 정도이다.

철의 자기투과율은 지속적으로 변화, 5년마다 자기투과율이 두 배가 됨

순수한 철을 만드는 기술적 방법이 개선되면서 철의 자기적 특성도 개선되었음


1960년 이래 미국 인구의 기대 수명은 매년 0.4년씩 증가

앞서 말한 증가 속도가 1년을 넘어가면, 그러니까 1 이하에서 1 이상으로 증가하는 일이 벌어지면, 인간은 '보험 통계 탈축 속도'를 얻는다

즉, 인간이 영원히 살 수 있다


물리학자 톰 머피, 에너지의 유한성에 관한 기본 개념에 입각해서 볼 때 인간은 우리 은하 안의 모든 에너지를 3,000년 이내에 모두 소진


호손 효과. 관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지는 현상


경제학자들이 혁신과 새로운 지식의 개발은 인구 증가와 맞물려 진행되었다고 주장

마이클 크레머, 인구 증가가 기술 발전에 의해 한정(인구를 지탱하기 위해 기술이 더 많이 필요) > 기술 진보가 인구 규모에 비례 

+ 최근 연구 결과 인구밀도가 높은 경우혁신이 더 빨리 이루어짐

인구근 기술 개발의 단순한 모델(1차 모델)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사회학자 마크 그라노베터, '약한 끈의 강한 힘' 주장

사회적 연결이 강한 상태 또는 약한 상태 둘 중 하나라 상정

강한 끈을 통해 작은 그룹을 형성, 그룹들은 가끔 약한 끈을 통해 다른 단단한 그룹과 연결

이 약한 끈이 연결하는 유일한 수단이라서 네트워크 전체로 퍼뜨리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

최근 연구 결과가장 중요한 것은 중간 정도의 힘을 가진 끈이 지식을 퍼뜨리고, 가끔은 잘못된 지식을 확산시키는 힘


인류가 하나의 지식 상태에서 다른 지식 상태로 넘어가는 이 급속한 변화는 '상전이 Phase transitions'라고 불리는 광범위한 과학적 현상의 한 사례


전체적인 차원에서 볼 때 지식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방식에는 수학적 규칙성이 있다

P 대 NP 문제가 증명가능하다는 전제하에 풀리는 시점은 문제가 제기된 지 53년이 되는 2024년이 될 것 (예측값 41 or 50%)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왜 통화 정책에 관한 처음의 입장에서 돌아섰는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상황이 바뀌면 저도 마음을 바꿉니다." 응수


물리학자 막스 플랭크, '새로운 과학적 지식은 여기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설득하여 그들이 이러한 진실에 눈뜨도록 함으로써 승리를 거둔다기보다 결국은 반대자들이 죽고 새로운 진실에 익숙한 신세대가 성장해야만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 젊은 과학자라고 해서 새로운 생각에 더 개방적이지 않으며, 새로운 생각은 우리가 예측하는 것처럼 어떤 집단 속에서 그렇게 빨리 퍼져나가지 않는다


지식의 종류가 무엇이든, 업데이트된 최신 지식을 머릿속에 담는 것에 인간은 매우 서툴다


지식을 얻는 일에 관해서 더 나은 해법

자꾸 암기하려 하지 않고 그냥 포기하는 것

지식을 아무 때나 검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편이 낫다

역설적으로 기억에 의존하지 않음으로써 사람은 좀 더 업데이트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로빈 던바의 던바 숫자는 한 사람이 의미 있는 사회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타인이 최대 몇 명인가

150에서 200 사이를 말하는 던바 숫자는 고대 로마 시대로부터 오늘날의 군대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단위 전투 집단에 속해 있는 병사의 수와 대략 일치하며, 작은 마을의 주민 수와도 들어맞는다. 놀랍게도 소셜 네트워킹 분야의 눈부신 기술 발달에도 불구하고 2012년 현재 페이스북 친구의 평균값은 약 190명


긴밀한 사람의 수가 늘어날수록 각각에 대한 친밀도의 평균치는 떨어진다


최근 의대에서 학생들에게 '몇 년만 지나면 여러분이 배운 것 중 절반은 틀렸다는 사실이 드러날 텐데, 우리 교수들도 그 절반이 어느 것인지는 모른다' 가르친다


변화의 속도가 인식하기 힘들 정도로 너무 느리거나 인간이 스스로의 주변을 관찰하고 인식하는 방법 속에 도사리고 있는 맹점 때문에 우리는 지식이 항상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경우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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