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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24. 17:37

 

 

 

두 가지 시스템

시스템 1 : 거의 혹은 전혀 힘들이지 않고 자발적인 통제에 대한 감각없이 자동적으로 빠르게 작동한다

시스템 2 : 복잡한 계산을 포함해서 관심이 요구되는 노력이 필요한 정신 활동에 관심을 할당한다. 활동 주체, 선택, 집중에 대한 주관적인 경험과 연관되어 작용하는 경우가 잦다

 

두 시스템의 상호작용은 이 책에서 반복되는 주제

시스템 1은 자동으로 작동, 시스템2는 역량의 일부만 가동

시스템 1은 시스템 2를 위해서 인상, 직관, 의도, 느낌 등을 지속적으로 제안

시스템 2의 승인을 받으면 인상과 직관은 믿음로 바뀌고, 충동은 자발적 행위로 변모

이 모든 과정이 자연스럽게 진행될 때, 시스템 2는 건의 혹은 전혀 수정 없이 시스템 1의 제안을 그대로 수용

 

그러나 시스템 1이 어려움에 빠지면 시스템 2에게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처리 지원을 요청

시스템 2는 우리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감시

 

단, 시스템 1은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갖고 있는데 이를 '편향'이라 한다

 

최소 노력의 법칙. 사람들은 가장 힘들이지 않는 방법을 선호. 게으름은 우리 본성 깊숙이 박혀 있음

 

시스템 2 중요 능력은 '과제 집합 task sets' 습관적 반응보다 중요한 지시를 따르도록 기억을 프로그램화

 

인지심리학에 따르면, 한 가지 일을 하다가 다른 일을 할 때 특히 시간의 압박을 받는 경우에 많은 수고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하리 일을 여러 개의 쉬운 단계들을 나누거나, 중간 결과를 쉽게 과부하가 걸리는 작업 기억보다는 장기 기억 (단기 기억을 통한 많은 양의 정보가 아주 오랫동안 저장된 형태의 기억)이나 종이에 저정해놓은 식으로 해서 정신의 과부하를 피한다

 

몰입은 '과제에 대한 집중'과 '의도적 주의 통제'라는 두 가지 노력을 깔끔하게 분리한다

몰입 상태에서 활동에 계속 집중하는 데는 자제력이 필요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당면한 과제로 보유 재원이 투입

 

자제력과 인지적 노력이 모두 정신 작업

실험 결과를 보면 머리속에 온통 숫자들로 가득 차 있을 때는 유혹적인 초콜릿 케이크를 선택할 확률이 더 높다

인지적으로 바쁜 사람들은 이기적인 선택을 하고, 섹시한 언어를 사용하고, 사회생활을 하며 피상적 판단을 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인지 부하 외 불면, 음주도 자제력을 약화

아침형 인간의 자제력은 밤이 되면 약해지고 저녁형 인간은 반대

생각과 행동의 통제는 시스템 2가 수행

 

자아 고갈. 억지로 뭔가를 하도록 자신을 독려해야 한다면, 다음 도전이 닥쳐왔을 때 자제력을 발휘하려 하지 않거나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줄어든다

강력한 인센티브가 주어졌을 때 자아 고갈의 효과를 거부

 

합리성은 지능과 구분되어야 한다

 

연상적 활성화. 갑자기 떠오른 생각들이 두뇌 속에서 폭포가 퍼지듯 연쇄적 연상 활동을 일으키며 많은 다른 생각들을 야기하는 것

 

데이비드 흄, 연상 원칙들은 유사함, 시간과 공간의 인접성, 인과관계로 정리

 

점화효과. 시각으로 먼저 제시된 단어가 나중에 제시된 단어의 처리에 영향을 주는 현상

예) 돈에 대한 생각이 개인주의를 점화시킨다

 

인지적으로 편안한 상태라면 들리는 대로 믿고, 직관을 신뢰, 느긋하게 피상적으로 생각할 가능성 높다

긴장 상태라면 경계심은 심해지고, 의심이 많아지며, 더 많은 신경을 씀, 덜 직관적이고 덜 창의적으로 변한다

 

인지적 편안함/긴장감을 주는 인상에 따라 판단을 내렸다면 예상할 수 있는 착각들은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다

 

문장의 일부만 낯익어도 전체 문장이 낯익게 느껴져서 그것이 사실이라고 착가

 

설득력 강한 메시지 작성법

- 글자와 배경 사이에 대조를 최대한 명확하게 만들기 위해 고품질 종이를 사용

- 파랑이나 빨강 같은 원색으로

- 간결하고 명료한 단어 사용

- 기억하기 쉽게 메시지를 작성. 특히 운문으로 전달하면 사실로 간주될 가능성이 상승

- 출처를 인용해야 한다면 가능한 발음하기 쉬운 이름의 출처를 고르라

 

시스템 1의 특징, 인지적 편안함으로 좋은 기분을 유발

- 발음이 쉬운 단어들을 접하면 우호적인 태도를 보임

- 반복은 인지적 편안함과 함께 낯익은 친근감을 유발

새로운 경험을 정상적인 것으로 느끼려면 아주 약간의 반복만 있으면 된다

 

대형 사건은 여러 결과들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그 결과에는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원인이 필요

 

심리학자 폴 블룸, '우리는 사물의 세계를 본질적으로 마음의 세계와 분리해서 인식하기 때문에, 영혼이 없는 육체와 신체가 없는 영혼을 상상하게끔 해준다'

 

시스템 1은 그것이 거부하는 대안들이나 심지어는 대안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추적하지 않는다

 

피곤하고 에너지가 고갈됐을 때 CF처럼 공허한 설득적 메시지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확증편향.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

 

긍정적 테스트 전략. 가설을 부인함으로써 가설을 검증하라고 조언하는 과학 철학자들이 내세우는 규칙과 정반대로 사람들(심지어 과학자들도 아주 자주)은 그들이 현재 갖고 있는 믿음과 어울릴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

 

후광효과. 증거는 점진적으로 축적되고, 첫 인상 때 생긴 감정이 해석을 만들어낸다

가끔 첫 번째 인상의 무게감을 이후 나온 정보를 대부분 쓸모없게 만들 정도까지 높여놓기 때문에 순서가 중요해진다

 

제임스 서로위키 <대중의 지혜>. 추정은 개인들이 잘 해내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들의 판단을 모으면 의외로 놀라운 결과가 나온다

반면 개인들이 저지르는 오류는 타인이 저지른 오류들로부터 독립적이기에, 시스템적 편향이 없는 경우 오류를 낼 확률 평균은 0에 수렴하는 경향

 

다양한 증거의 출처들로부터 가장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려면 항상 그 출처들을 독립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적용) 회의 전 어떤 이슈가 논의될 때 회의 참가자들에게 각자의 입장을 아주 짧게 요약해서 적도록 요청. 집단 내 지식과 의견의 다양성이 주는 가치를 잘 이용하는 절차. 일반적 회의 관행인 공개 토론은 먼저 나서서 단호하게 말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훨씬 더 무게감을 주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그저 그 뒤에 줄을 서게 만든다

 

시스템 1은 가장 신중하게 내린 결정에게조차 영향을 미침

WYSIATI 당신에게 보이는 것이 세상의 전부이다 What You See Is All There Is

 

한쪽 증거만 본 참가자들은 양쪽 증걸르 모두 본 사람들에 비해 더 자신있게 판단

사람들의 자신감이 그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로 만드는 이야기의 정합성에 따라 결정

좋은 이야기에 필요한 주요 요소는 정보의 완벽함이 아닌 정보의 정합성

실제로 거의 아는 것이 없을 때 당신이 아는 모든 것을 정합적 패턴으로 통합하기가 훨씬 쉽다

 

알렉스 토도로프. 사람들이 장점과 신뢰성이라는 두 가지 면을 결합해 유능함을 판단

판단 휴리스틱 judgment heuristic 생물학적으로 중요시하는 특성들이 결여된 후보들을 진작부터 거부하게 되어 있다

 

시스템 1이 원형이나 전형적인 모범들의 집합에 따라 만들어진 범주를 반영하기 때문에 평균을 내는 데는 능숙하지만 총계를 내는 데는 그렇지 못함

범주의 크기, 즉 범주가 포함하고 있는 사례들의 숫자는 '초계 같은 변수들'을 판단할 때 무시되는 경향

감정적 맥락에서 양이 거의 전적으로 무시됨

 

시스템 1은 더 쉬운 연관된 질문을 찾아서 처음 받았던 질문에 대답한다. (대체)

- 목표 질문 : 당신이 생산하려고 의도하는 평가

- 휴리스틱 질문 : 당신이 대신 대답하는 더 간단한 질문

질문을 다른 질문으로 대체한다는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때 좋은 전략

신중한 논리를 대체하는 휴리스틱이 존재, 질문의 대체가 일어나고 휴리스틱 대답이 시스템 2의 승인을 받는다.

 

행복감을 평가할 때 현재의 마음 상태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시스템2는 시스템1의 감정들을 비판하기보다는 옹호하는 성향이 강함

 

시스템 1의 주요 특징들

- 인상, 느낌, 성향을 만든다. 시스템2의 승인을 받으면 이들은 믿음, 태도, 의도로 변한다

- 거의 혹은 전혀 노력하지 않으며 자발적 통제 없이 자동적으로 신속히 작동

- 시스템2에 의해 특정 패턴이 감지(검색)되면 그것에 주의를 기울이게 프로그래밍 된다

- 적절한 훈련을 받으면 숙련된 대답을 하고 숙련된 직관을 발휘

- 연상 기억 속에서 활성화된 생각들에 대해 정합적 패턴을 창조한다

- 인지적 편안함의 느낌을 진실의 착각, 즐거운 기분, 경계감 완화와 연결

- 놀라운 것과 평범한 것을 구분

- 이유와 의도를 추론하고 생성

- 모호함을 무시하고 의심을 억제

- 믿고 확인하려는 경향이 강함

- 감정적 정합성을 과장(후광효과)

- 기존의 증거에 집중하고 없는 증거는 무시(WYSIATI)

- 제한적인 기본적 평가만 수행

- 기준과 원형에 의해 집단을 반영하고 통하지 못함

- 여러 범위를 망라해 강도를 맞춘다

- 의도한 것 이상으로 계산한다(정신적 산탄총)

- 가끔 어려운 문제를 쉬운 문제로 대체(휴리스틱)

- 정적인 상태보다 변화에 더 민감(전망이론)

- 낮은 개연성에 과도한 무게

- 양에 덜 민감(정신 물리학)

- 득보다 실에 더 강력히 반응(상실기피)

- 결정 문제들을 서로 별개로 떼어놓으며 문제를 보는 프레임을 좁게 가져간다

 

적은 숫자의 법칙. 메시지의 신뢰성을 알려주는 정보보다 메시지의 내용에 더 집중

통계들은 인과관계의 설명을 요구하는 듯한 수많은 관찰결과들을 낳지만 설명에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사실들은 운에 의존하며 운 때문에 생긴 일들을 인과관계로 설명하기란 불가능

 

편향에 사로잡힐 때 조직 구성원들은 자신이 맡은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했는데도 다른 구성원들이 자신의 기여와 노력을 충분히 인정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다른 구성원들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낄 가능성이 높다는 걸 명심하라

 

자기 평가의 사례들이 머릿속에 얼마나 쉽게 떠오르느냐에 따라 결정

 

피험자들은 사례를 생각하면서 능숙도가 줄어드는 경험을 했다.

 

개인이나 정부 모두 실제로 경험한 최악의 재난을 기준 삼아 보호적 행위를 설계한다는 걸 발견

우리 머릿속에 들어 있는 세계는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 즉, 사건의 발생 빈도에 대한 우리의 예상은 우리가 노출되는 메시지의 영향력과 감정적인 강도로 인해 왜곡된다.

 

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 '감정이란 꼬리가 합리적인 개의 몸통을 흔드는 식이다'

 

선스타인, 티머 쿠란 가용성 폭포 주장 : 편향들이 정책으로 흘러들어가는 메커니즘. 위험에 대한 편향적 반응은 공공 정책의 우선순위를 변덕스럽고 부적절하게 책정하게 되는 주요 원인

 

대표성에 의존한 예측은 통계적으로 최상의 결과를 낳지 못한다.

 

시스템 1과 시스템 2 모두 틀린 직관적 판단에 대한 책임이 있다. 시스템 1이 부정확한 직관을 제안했고,
시스템 2는 그것을 승인하고 판단 내렸기 때문이다. 시스템 2가 실패할 수 있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무시와 게으름이다.

 

직관에 원칙을 부여하기. 1. 우리가 손에 증거를 잡고 있더라도 기저율은 중요하다

2. 증거의 진단성에 대한 직관적인 인상이 과장될 때가 잦다

 

결합오류 : 두 가지 사건의 결합이 여러 사건 중 하나의 사건에 비해 더 발생 확률이 높다 판단하는 오류. 대표성의 직관과 확률의 논리 사이에 갈등을 유발

 

통계적 기저율은 일반적으로 과소평가된다. 가끔은 당면한 사례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때 전적으로 무시되기도 한다.

인과적 기저율은 개별 사례에 대한 정보로 취급되고, 다른 구체적 사례별 정보와 쉽게 통합된다.

 

가치 있는 고정관념들을 무시하면 필연적으로 차선의 판단만 하게 된다. 

 

정치적으로 의도된 주장을 펼 때는 통상적으로 감정 휴리스틱에 의존한다. 우리가 선호하는 입장은 대가를 치르지 않아도 되며, 우리가 반대하는 입장은 아무 혜택이 없다는 식으로

 

심리학 학습 여부를 알아보는 시험은 당신이 새로운 사실을 배웠는지 여부가 아니라 당신이 직면한 상황을 이해하는 방식이 바뀌었는지 알아보는 것

 

통계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개별 사례에 대한 우리의 생각 사이에는 큰 괴리가 존재한다. 인과적 설명이 덧붙여진 통계적 결과들은 비인과적 정보보다 우리의 사고에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확실한 인과적 통계들조차 개인적 경험에 뿌리를 박고 있는 믿음이나 오랫동안 간직했던 믿음을 바꾸지는 못한다. 반면 놀라운 개별 사례들은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심리학 학습에 더 효과적인 도구가 된다. 따라서 일반인에 대한 놀라운 사실을 듣기보다는 자신이 한 행동에서 놀라운 점들을 발견함으로써 무엇인가를 배울 가능성이 더 높다.

 

잘못을 벌하기 보다는 잘한 일에 상을 주는 게 더 효과적. 

 

무작위적으로 드러나는 불가피한 변동성에 인과관계 해석을 접붙임.

 

예측과 증거의 조합은 우리가 직관적으로 하는 중요한 일인 동시에 합리적인 일처럼 보인다.

퇴행이 확인이 된 이상 거기에는 항상 잘못된 인과적 해석이 부여될 것이다.

 

 

Posted by cheer one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