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22. 22:07

오늘 민주노총 사무실을 경찰이 포위하여 공권력 투입했다.


영장은 수색영장이 아닌 체포영장으로, 수색영장이 기각되자 바로 투입한 것으로 인해  

뒷말이 무수할 수 밖에 없는 초강수였다.


민주 "체포영장 근거로 한 警 민주노총 진입은 명백한 불법"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429361


공권력 투입 이유는 철도노조를 잡기 위함인데 그 건물에 없었다 한다. 

민주노총 조합원들만 잔뜩 연행했다. 어째든 다행히도 사상자가 없었다.


이유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들어갔거나 경고의 의미였을까.

이번 경찰의 행보는 망신의 정도가 아닌 정국에 큰 누를 끼칠 것 같다.



(빈칸을 채워주세요 ^^)



민노총,“박근혜 독재정권 민주노총 침탈에 맞선 투쟁계획” 발표

http://www.ipressm.com/news/articleView.html?idxno=13115


경찰, 민주노총 본부 건물 진입…노조원과 충돌·대치(4보)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12/22/0200000000AKR20131222016753004.HTML?input=1179m



경찰의 오늘의 말씀 "민주노총이 명동성당은 아니잖아”를 보고 저들은 무엇을 건드렸는지 아직 잘 모르는가 싶다.

종로, 시청, 명동 지상으로 이제 다 다녔다.



추가 1. 재밌는 트윗 발견

위의 글에 대해 다른 분들 글로 알게된 특이한 사실. 경향신문 사옥은 사실 정수장학회 소속이라고!


정수장학회 위키백과 : http://ko.wikipedia.org/wiki/%EC%A0%95%EC%88%98%EC%9E%A5%ED%95%99%ED%9A%8C


정말이네요. 폭파하세요.



추가 2 : 연행되었던 조합원조차 한명도 체포하지 못하고 석방했다고? 5천명 동원에 문까지 뜯어내면서?


정의당 ?@Kr_Justice

#정의당 박원석 의원에게 트친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RT @wspark: 14층 조합원 전원 무사히 나갑니다.이 안에는 체포영장 대상자가 없기때문에 체포영장으로 단 한사람의 연행도 할수 없습니다. 지금 한사람씩 나가고 있습니다. 승리!


Posted by cheer one up
2013. 12. 20. 21:39

우리나라의 거리들은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대학들은 폭동과 소요를 일삼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우리나라를 호시탐탐 파괴하려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완력을 동원해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는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안으로부터의 위험, 또 외부로부터의 위험. 우리는 법과 질서가 필요합니다. 

법과 질서 없이 우리나라는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1932년 아돌프 히틀러 (하워드 진의 '오만한 제국' )

Posted by cheer one up
2013. 12. 14. 12:51



고려대 주현우씨의 진솔한 글이 대학가를 시작으로 퍼지고 있다.


최근의 추세인 SNS를 이용한 퍼짐이지만 게시물은 옛날 방식인 대자보를 따랐다. 


그리고 자신의 대학 소속과 이름을 밝히고 대자보 앞에서 홍보를 하였다.




하 수상한 시절, 한 대학생의 물음 “안녕들 하십니까”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12122128475&code=940202


대학가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확산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2492806603038192&SCD=JG31&DCD=A00703


안녕들하십니까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cantbeokay


다른 대학의 대자보 릴레이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5954352&sca=&sfl=wr_subject&stx=%EB%8C%80%EC%9E%90%EB%B3%B4



<안녕들 하십니까?> 전문


1. 어제 불과 하루만의 파업으로 수천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다른 요구도 아닌 철도 민영화에 반대한 이유만으로 4,213명이 직위해제된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사회적 합의 없이는 추진하지 않겠다던 그 민영화에 반대했다는 구실로 징계라니. 과거 전태일 청년이 스스로 몸에 불을 놓아 치켜들었던 ‘노동법’에도 “파업권”이 없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정부와 자본에 저항한 파업은 모두 불법이라 규정되니까요. 수차례 불거진 부정선거의혹,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이란 초유의 사태에도, 대통령의 탄핵소추권을 가진 국회의 국회의원이 ‘사퇴하라’고 말 한 마디 한 죄로 제명이 운운되는 지금이 과연 21세기가 맞는지 의문입니다.


시골 마을에는 고압 송전탑이 들어서 주민이 음독자살을 하고, 자본과 경영진의 ‘먹튀’에 저항한 죄로 해고노동자에게 수십억의 벌금과 징역이 떨어지고, 안정된 일자리를 달라하니 불확실하기 짝이 없는 비정규직을 내놓은 하수상한 시절에 어찌 모두들 안녕하신지 모르겠습니다!


2. 88만원 세대라 일컬어지는 우리들을 두고 세상은 가난도 모르고 자란 풍족한 세대, 정치도 경제도 세상물정도 모르는 세대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1997~98년도 IMF 이후 영문도 모른 채 맞벌이로 빈 집을 지키고, 매 수능을 전후하여 자살하는 적잖은 학생들에 대해 침묵하길, 무관심하길 강요받은 것이 우리 세대 아니었나요? 우리는 정치와 경제에 무관심한 것도,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단 한 번이라도 그것들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목소리내길 종용받지도 허락받지도 않았기에, 그렇게 살아도 별 탈 없으리라 믿어온 것뿐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럴 수조차 없게 됐습니다. 앞서 말한 그 세상이 내가 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만 묻고 싶습니다. 안녕하시냐고요. 별 탈 없이 살고 계시냐고요. 남의 일이라 외면해도 문제없으신가, 혹시 ‘정치적 무관심’이란 자기합리화 뒤로 물러나 계신 건 아닌지 여쭐 뿐입니다. 만일 안녕하지 못하다면 소리쳐 외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것이 무슨 내용이든지 말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묻고 싶습니다.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마음에 안들었던 조선일보에서 <고대 대자보? "비약만 있고 팩트는 부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2/12/2013121204063.html . 끝.

Posted by cheer one up